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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북부 한국어 글짓기 대회 입상작품

나에게 보내는 편지 -이소연

한은이라는 소녀가 있었어요. 하은이의 엄마와 아빠는 돈이 없어서, 다른 아이들이 하은이를 놀리고 싫어했어요. 하은이는 예쁜 옷도 원하지 않고, 돈도 원하지 않았어요. 원하는 것은 행복함이었어요. 그런데 다른 아이들이 놀려서 아주 슬펐어요. 학업도 잘 못했고, 밖에도 잘 못 나갔어요.

어느 날 하은이는 학교에 갔어요. 다른 학생들은 하은이를 원래보다 더 놀렸어요. "야 비켜!" 어떤 여자 아이가 말했어요. "너 뚱뚱해. 왜 그런 모양이야?" 다른 아이가 조롱했어요. 하은이가 생각했어요. "내가 진짜 뚱뚱한가?" 학교를 다니면서 더욱더 우울해졌어요. 너무나 심해서 치료를 받아야 했어요. 요법사가 말했어요. "진짜로 힘들겠구나. 알았어. 그럼, 편지를 써봐." "누구한테요?" 하은이가 물어봤어요. "자신한테." 요법사가 말했어요.

그날 밤, 하은이가 자려고 누웠어요. 하지만 잠이 오지 않았어요. 1시간, 2시간, 3시간이 지났어요. 갑자기, 요법사의 말이 기억났어요. "아참!" 하은이가 말했어요. "편지!" 잠도 안오니, 편지를 쓰기 시작했어요.

안녕 하은아!
나야, 요즘 힘들지? 그 아이들이 너를 낙담시키고 있어. 하지만 힘을 내야 해. 그 멍청한 아이들은 너를 놀리는 것을 좋아 하나봐. 왜 그것을 좋아하지? 나도 몰라. 그래도, 아무리 인생을 힘들게 해도, 용감해야 해. 아무라도 너를 부러뜨릴 수 없어. 알았지? 힘내. -하은-

하은이는 자가가 무엇을 썼는지도 몰랐어요. 빨리, 짧게 썼고, 글을 다시 안 읽어봤어요. 그러나 한숨을 쉬고나서, 다시한번 읽어봤어요. 다 읽었을 때, 심장에 이상한 느낌이 있었어요. 이 느낌이 무얼까 조금 생각 하다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어요. 슬픔이 다 없어졌고, 대신 그 자리에는 용감함과 기쁨이 있었어요. 매일 원했던 것이 드디어 하은이에게 찾아 왔단 말이예요. 행복의 눈물이 쏟아져나왔어요. 그날 밤은 아주 잘 잤어요.

다음날, 하은이는 일찍 일어났어요. 늦게 자서 좀 피곤했지만, 노래 하면서 학교에 도착했을 때, 어떤 남자 아이가 발을 하은이 앞에 올렸어요. 하은이를 넘어지게 말들려고요. 하은이는 발 위로 건너 뛰어서 남자아이 팔을 잡았어요. "하지 마." 하은이가 무섭게 말했어요. 남자 아이는 놀라서 입이 쫙 벌어졌어요. "입 닫아. 벌래 들어간다." 하은이는 그렇게 말하고, 교실로 갔어요. 그후에 하은이에 대한 소문이 퍼졌나봐요. 왜냐하면 그때부터 아무도 하은이를 괴롭히지 않았어요. 다 "나에게 보내는 편지"로 시작 된거예요.

30년 후에 -김가현

"야! 너 학교 빨리 가야지. 그렇게 게으름 피우면 삶을 어떻게 살아 라려 하니?" 30년 후, 저는 17살이 된 제 첫째 딸에게 꾸중을 하겠죠. 저와 비슷하게 좀 성격이 느긋한 딸을 둘 것이 분명해요. 3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 저는 어느새 44살이 되어버린 엄마. 그리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되어 있겠죠?

제가 44살이 되기까지 여러 길을 거쳐 제가 가야하는 삶의 방향도 찾았을 거예요. 30년 후, 저는 제 남편과 18주년 결혼기념일을 맞이하여 제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거라 생각해요. 딸들과 아들에게는 "엄마, 아빠 결혼 기념일 축하해!" "사랑해!"라고 하는 말을 듣고, 남편에겐 "벌써 18년째네. 시간 빨리 갔다."라고 하는 말을 듣겠죠.

결혼 기념일이 지나가면 또 다시 엄마로서, 아내로서, 그리고 교사로서의 삶으로 돌아가 열심을 다 해야겠죠.

엄마로서는 공부도 잘 하고 예의바른 두 딸과 아들 한 명을 키우고 있을거예요. 좋은 행동을 하고 올바른 행동을 하면 칭찬해 주고 사랑으로 보듬어주겠지만, 바로되지 않은 행동을 할 때에는 따끔한 사랑의 매로 제 자녀들을 혼낼거예요. 제 부모님이 항상 말씀 하시듯이 "때리는 것은 미워해서 때리는게 아니라 사랑해서 고쳐지길 바라며 때리는 거야." 저도 제 자녀들에게 그렇게 말을 하며 혼낼거예요.

아내로서는 제 남편에게 순종하며 아내의 일을 철저히 하고 있을거예요. 그리고 제 가정은 믿음의 가정으로 주님을 사모하고 있을 것이 분명해요. 아니, 주님께 선언해요. 주님이 우리 가정을 보시고 "아 참 아름답구나." 하시며 흐뭇해 하실 그런 사정을 만들어 나갈거예요.

교사로서는 모두에게 인정받고 제 학생들을 사랑으로 가르치고 있을 거예요. 지금 현재 제 마음이 가는 곳은 사람들을 가르치는 것이에요. 3학년 여자 아이를 과외하고 제 한글학교에서 영어권 아이들을 가르치며 제 마음이 사람들을 가르치기를 원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저는 제 학생들에게 "잘 했어! 잘 하고 있어! 항상 긍정적인 생각으로 나아가면 안 될 일은 없어.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포기 하지 마! 실망하지 마!"라고 하며 그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칭찬을 해 줄 거예요.

제가 44살이 되면 엄마가 돼 있을거지만, 그 이후로의 30년에는 제가 할머니가되어 제 손녀, 손자를 보고 있을 거예요. 이건 오로지 제 소망과 바램이지 이렇게 될 거라는 보장은 없어요. 하지만 이 일을 다 이루기 위해선 제 노력, 그리고 꾸준한 기도가 필요하죠.